"광인일기" (원작:루쉰(魯迅:노신) 연출,각색:김수정 음악감독:이율구 출연:강지연, 권미나, 권주영, 김보경, 김선기, 김정훈, 민현기, 박승현, 이종민, 하재성 제작:극단 신세계 극장: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별점:★★★☆☆) "세월호2018" 세번째 공연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세월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작품으로 기획을 하여서 보기로 결정하였다.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신세계의 작품이라 완전 기대됨! 인기있는 극단 답게 공연 시작 전부터 전석 매진! 포스터나 온라인상에 올라 온 사진들로 봐서는 현대적이고 펑크 분위기가 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원작이 "아큐정전"을 쓴 루쉰의 작품이어서 그런가, 극장에 입장하면 중국의 느낌이다. 그리고, 개를 표현하는 배우가 무대에서 연기하고 있다. 극에서 개의 역할이 어떤 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다. 리플렛을 보니 데뷔하는 배우분 같은데 표현력이 아주 좋다. 아무튼 이종민 배우님의 대사로 공연은 시작된다. 원작의 내용은 검색해 보니 '식인행위는 전통시대 중국이 가지고 있던 총체적인 봉건주의적 폐습을 나타내는 것이고 이런 행위를 하지 말자고 계몽하는 것이다. 마지막에 아직 인육을 먹지 않은 아이들을 중국의 악덕과 폐습을 구제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로 묘사하면서 “아이를 구하라!” 라고 외치며 소설을 끝맺고 있다.' 라고 나와 있다. 공연은 원작의 내용을 움직임과 연기로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주인공의 역할을 돌아 가면서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 것이 약간의 지루함을 준다. 움직임도 그렇게 새로운 느낌은 아니다. 마지막에 “아이를 구하라!” 라는 대가사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