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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사시옹+제10층" (원작:에릭 사티, 이재현 연출:윤혜진 출연:이윤재, 이형훈, + 기획,제작: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6기동인, 고주영, 이도원 극장: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별점:★☆☆☆☆) "세월호2018" 첫번째 공연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세월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작품으로 기획을 하여서 보기로 결정하였다.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1866~1925)의 "벡사시옹(Vexations)" 은 정해진 음높이의 4분 음표 13개를 피아노로 840번 두드린다. '벡사시옹(Vexations)' 은 프랑스어로 '짜증나게 하기, 괴롭히기, 신경질남' 을 의미한다. 공연은 이재현 원작의 "제10층" 의 일부를 29번 반복한다. 아무 정보 없이 공연 관람을 시작 하였다. 같은 내용이 처음 몇 번 반복이 될 때, 이 정도에서 끝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결론은 중간에 세는 것을 포기할 뻔 했으나 끝까지 세어 보니 29번 반복하고 공연은 끝난다. 이건 뭐지? 극장을 나오면서 받은 리플렛을 보니 공연 의도가 이해가 되었다. 관객도 힘들었지만 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한 배우분들이 더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