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소네트

이동길의 연극 2018. 2. 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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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트"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각본:한상웅, 고다윤 연출:한상웅 음악감독,작곡:여주은 출연:정윤경, 고유나, 고다윤, 김민하, 임지훈 제작:CREATIVE 틈 극장:소극장 산울림 별점:★★★☆☆) 2013년도 부터 매년 초 고전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어 온 "산울림 고전극장" 두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기획 되었다. 고전과 세계문학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이런 기획으로 연극을 만드는 시도가 참 좋다. 소네트는 4·4·4·2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14행의 시이다. 셰익스피어는 154편의 시를 썼다고 한다. 소네트 하면 생각나는 공연은 2015년도에 보았던 로버트 윌슨의 "셰익스피어 소네트 Shakespeare's Sonnets" 이다. 시 자체 만으로도 내용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어떻게 공연으로 표현 했을까 궁금하였다. 극은 크게 두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린 미숙과 경직이 만나는 과정과 아들 재근과의 관계에 관한 얘기이다. 시는 요정이 부르는 노래의 가사로 쓰인다. 역시 시의 내용과 극의 스토리가 좀 안 맞는 느낌이다. 그러나, 요정역의 고유나 배우님의 노래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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