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는 몬스터<Monster in the Hall>" (작:David Grieg 연출:임지민 음악:김태우 무대디자인:이창원 조명디자인:이현규 음향디자인:임태형 출연:김은석, 남미정, 이지혜, 이종민 제작:우란문화재단 극장:프로젝트박스 시야 별점:★★★★★) 인터파크에서 공연 소식을 언뜻 보았는데 좌석이 매진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좌석 하나가 나온 걸 발견하고 급히 예매해서 보았다. 극장에 입장하니 딱 25 명만 공연을 볼 수 있는 무대 구조이다. 연출님 이력을 잠깐 찾아보니 예전에 "타이니슈퍼맨션" 이라는 작품을 봤었다. 내용은 간단히 말해서 스코틀랜드에 사는 ''덕'' 이라는 소녀의 성장 스토리다. 제목에 있는 몬스터의 역할은 뭐지? 일단 이 공연 4면의 무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특이한 점이다. 여기에 조명과 음향 효과도 극을 잘 받쳐준다. 기대가 되었던 믿고 보는 네 명의 배우분들의 연기도 좋았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내용이 바뀔 떄마다 나는 부저 소리가 집중을 방해하는 듯 했지만 그래도 2시간 동안 재미있게 보았다. 김은석, 이종민 배우님도 좋았고, 남미정 배우님은 카리스마가 넘친다. 일인 다역을 하셨는데 배우를 더 추가 했으면 극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오능의 주인공 전작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에서 봤던 이지혜 배우님! 이제는 애정 배우로 불러야 겠다. 똘말똘망한 모습으로 덕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 주었다. 배우님과 무대 활용 때문에 별점 1개 더 주고 싶다. 덕이 백조가 되는 주인공이 쓴 소설의 내용도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소녀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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