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워킹 홀리데이 Walking Holiday" (부제: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연출:이경성 작,출연:장성익, 나경민, 우범진, 김신록, 성수연, 신선우 무대디자인:신승렬 영상감독:이태석 사운드:Kayip 제작:두산아트센터, 크리에이티브 VaQi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제목이 working 이 아니고 Walking 이다. 시의성 있는 소재로 독특한 무대 표현 방식을 선보였던 이경성 연출님의 신작이다. 미리 내용을 살짝 보니 DMZ 에 관한 얘기이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데 전혀 그렇지 않고 어떤 부분은 유쾌하게 다가 온다. 연기가 배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라면 이번 공연 만큼 배우들이 느낀 것을 그대로 잘 표현하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이 든다. 직접 세 변의 여행을 통하여 얻은 느낌들을 무대라는 공간에 잘 녹여 놓았다. 무대 중앙의 모래에서 펼쳐지는 미니어쳐들의 표현 방법도 인상적이다. 극의 종반부에 성수연 배우님이 연주하는 귀에 익은 멜로디인 Skeeter Davis 의 The End of the World 선곡도 훌륭하다. 지구위의 유일한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 과연 통일은 이루어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