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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후의 농담" (작:오세혁 연출:문삼화 출연:김재건, 구도균, 문병주, 윤광희, 한철훈, 오민석, 김영택 제작:공상집단 뚱딴지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38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두번째 작품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연극제가 열리는 시기가 돌아왔다. 이번에 연극제가 확 바뀌었다. 기존의 창작 초연 중심에서 번역극과 재연도 참가작으로 선정되었다. 2015년도에 봤던 작품으로 그 때의 감상평을 옮겨 본다. 6명이 갇혀 있는 포로 수용소에서 10분 마다 한 명씩 총살형이 집행 된다. 죽음을 앞둔 10분 동안 이들은 농담을 하기 시작한다. 이 세상에서의 삶의 시간이 10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농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든다. 삶과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을 무겁지 않게 쓴 오세혁 작가님의 글 솜씨가 돋보인다. 7명의 배우분들의 앙상블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