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 (작,연출:최진아 출연:김용준, 이준영, 최희진, 남수현, 송치훈, 김정, 류혜린 제작:극단 놀땅 극장:CJ아지트 대학로 별점:★★★☆☆) 2016 ST-BOMB(서울연극폭탄) 마지막 작품이다. 관심있게 보고 있는 극단 놀땅과 최진아 연출님의 공연이어서 이번 기획공연 중 가장 기대가 되었고 제일 좋았던 작품이다. 더욱이 오이디푸스 얘기라서, 잘 알고 있는 얘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했다. 처음에는 스탠딩 공연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내 자리는 2층이라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고 관람하였다. 기존의 오이디푸스 스토리중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서 테베시를 구한 것에 촛점을 맞추어 오이디푸스에게 역병이 번지고 있는 현재 서울를 구해달라고 한다. 거기에 병의 원인과 사건의 진실을 알려 달라고 한다. 그리고, 후반부는 '세월호 기억교실' 얘기로 이어진다. 주황색과 파랑색의 종이를 나누어 주며 관객의 의견을 묻는 진행도 인상적이었고, 마지막 장면은 생각할 여운을 준다. 김용준, 이준영, 류혜린 배우님을 봐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