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마이 아이즈 웬트 다크

이동길의 연극 2016. 11. 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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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아이즈 웬트 다크" (작:매튜 윌킨슨 번역:성수정 연출:박지혜 아트디렉터:여신동 음향디자인:임서진 출연:손상규, 양조아, 양종욱 제작:두산아트센터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연극 매니아층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는 양손프로젝트의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국립극단의 "가까스로 우리"를 너무 인상 깊고 재미있게 봐서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었다. 일단 무대는 다섯개의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고 아무 무대 장치도 없다. 예상되로 세 분의 배우들의 집중력 있고 밀도 높은 연기만으로 극장의 공간을 꽉 채운다. 처음에 시작하는 조명과 음향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 수록 나는 왜 집중이 안되지? 관제사의 실수로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모두 잃은 주인공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조금 힘들다. 그러나, 언제나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 주는 세 분의 배우들에게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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