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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구리" (작:함세덕 연출:고선웅 미술:신선희 음악:피정훈 출연:우상전, 김용선, 임영준, 박재철, 황순미, 정혜선, 정재진, 이기현, 박윤릐, 백익남 제작:국립극단 극장: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 별점:★★★★☆) 국립극단의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여섯번째 작품이다. 일단 서해안의 작은 어촌 가정집을 사실적으로 꾸며 놓은 무대가 시선을 확 사로 잡는다. 애기가 시작되면서 어디서 본 기억이 나는데, 존 밀링톤 싱(John Millington Synge)의 "바다로 가는 기사들(Riders to the Sea)" 과 내용이 유사하다. 찾아 보니 원작을 한국 어촌의 배경으로 번안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나와 있다. 내용을 이미 알아서 그런가 아니면 이해가 금방 안되는 옛날 말투 때문에 그런가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장면은 좋았다. 이것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