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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원작:장진 연출:정태영 작곡:한정림 출연:홍희원, 김윤호, 백형훈, 최성원, 박선희 제작:티앤비컴퍼니 극장: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별점:★★★★★) 2007년도에 동명의 영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제목만 봤을 땐 뻔한 가족 얘기가 예상 되었는데, 예상 밖의 웃음과 감동을 준다. 역시 장진 감독님의 글 솜씨는 놀랍다. 극본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한다. 극장에 들어서면 2층까지 잘 만들어진 무대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요즘 이렇게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쓰는 작품들이 많아서 좋다. 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강식은 15년만에 특별 귀휴를 받게 된다. 집에는 치매에 걸린 노모와 3살때 이후로 처음 만나는 아들이 있다. 설정부터 눈물 나게 만든다. 여기에 피아노 반주에 마이크 없이 부르는 노래가 더욱 감정선을 자극한다. 아들 준석을 왜 두명의 배우가 연기하나 생각 되었는데 마지막 놀라운 내용의 결말에 더 슬퍼진다. 아무튼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재미있게 본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