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베서니 (Bethany, 집)

이동길의 연극 2016. 3. 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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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니 (Bethany, 집)" (원작:로라 막스 연출:강량원 출연:김문희, 김정아, 김석주, 신소영, 김진복, 송주희 제작:Dong Theatre company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독특한 움직임과 화법으로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극단 동'의 2016년 신작이다. "쉬또 젤라찌 (무엇을 할 것인가)","게공선" 에 이은 '자본주의 맨낯 시리즈' 세번째 작품이다. Bethany는 이스라엘의 지명으로 성서에서 자주 언급되는 작은 마을이다. 히브리어의 어원은 '가난한 자의 집'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이 극의 주인공 크리스탈의 딸 이음이기도 하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집을 잃고, 딸의 양육권마저 빼앗겨 버린 싱글맘 크리스탈이 딸을 찾아오기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먼저, 그 동안 극단 동의 작품에 비해 이해가 쉬운 내용이 좋았다. 그리고, 주인공 크리스탈 역의 배우님의 독특한 화법과 밀도 높은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극이 전달 하고자 하는 사회적인 메세지도 좋았지만 결론은 '어머니는 위대하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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