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이동길의 연극 2016. 3. 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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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부제:남산예술센터 2016 시즌 프로그램 작,연출:박근형 출연:서동갑, 이원재, 김동원, 안지환, 장연익, 강지은, 박윤희, 한윤춘, 임진웅, 성노진, 고수희, 오순태, 권태건, 이호열, 김병건, 김국진, 김경일, 안연주, 심재현, 황보란, 나영범, 신사랑 제작:남산예술센터, 극단 골목길 극장: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별점:★★★★★) 2016년 남산예술센터 첫번째 시즌 프로그램이다. 우여곡절이 많은 작품이라서 그런가? 극장은 만석이다. 먼저, 프로그램북을 보니 표지가 인상적이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다. 얘기는 2015년 대한민국, 1945년 일본 오키나와, 2004년 이라크 팔루자, 2010년 대한민국 백령도 이렇게 네 개의 시대적 배경으로한 군인 얘기를 교차적으로 보여준다. 네 개의 스토리와 많은 캐릭터가 복잡하게 얼켜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쉽게 다가온다. 내용이 주는 메세지나 의미 등은 여러분들이 직접 보시고 판단하기를 바라며 내용 이외의 것에 대해 써 본다. 먼저, 22명의 배우분들의 앙상블이다.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분들이 여러 역할을 맡으면서 그 역할에 맞는 배역을 훌륭히 소화한다. 가운데 세로로만 길게 놓여진 공간과 바닥까지 활용한 무대도 좋았다. 극중 유일하게 실명을 쓰는 이원재 배우님의 마지막 대사가 이것은 군인들 얘기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자신의 얘기임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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