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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트 베이비" (작:전수양 작곡:장희선 연출:박칼린 음악감독:오민영 출연:최재림, 강윤석, 이미라, 황성현, 오정훈, 지새롬, 김바다 제작:신시컴퍼니 극장: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별점::★★★★★) 2015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창작뮤지컬 우수작품전에서 가장 기다려졌던 작품인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먼저, 뮤지컬 얘기로 선택하기 쉽지 않은 입양아와 게이 얘기를 소재로 이것을 잘 조합해서 풀어낸 스토리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기에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기타로 이루어진 5인조 밴드의 라이브 음악과 100분 공연인데 20곡이나 되는 노래도 극의 메세지를 잘 표현해 주었다. 뮤지컬애서 노래가 대사의 연장선이라고 얘기했던 박칼린 연출님의 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다음으로 배우 얘기를 하자면 자기의 뿌리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 청년 조씨를 연기한 최재림 배우님! "가야십이지곡" 이후로 오랜만에 봤는데 좋은 목소리로 많은 노래를 잘 불러주었다. 어설프게 보일 수 있는 한국말이 서투른 미국 청년역을 정말 잘 연기하였다. 이태원 '딜리댈리' 바의 왕언니 딜리아역을 맡은 강윤석 배우님도 쉽지 않은 게이역을 공감이 되게 잘 보여 주었다. 나머지 다섯분의 배우님들도 여러가지 역할을 하면서 좋은 앙상블을 보여준다. 전라도 사투리와 영어의 차이에서 오는 코믹함과 '이태원 공작새'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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