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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부제:LET THE RIGHT onE IN 원작: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연출:존 티파니 음악:올라퍼 아르날즈 출연:박소담, 오승훈, 주진모, 박지원, 박시범, 임종완, 박민규, 임희철, 안창환 주최:예술의전당, SBS, 신시컴퍼니 극장: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별점:★★★★★) 연극부문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다. 신시컴퍼니에서 연극으로는 드물게 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한 공연이다. 박소담 배우님 출연으로 기대를 가졌던 작품이다. 역시 스토리의 아쉬움을 배우님이 채워주었다. 박소담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원작 소설과 영화를 안 보고 관람하여서 더 극에 집중 할 수 있었다. 얘기는 간단히 말하면 친구들의 폭력에 시달리는 10대 소년 오스카와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의 사랑 얘기이다. 아무도 없는 극장에 먼저 들어서면 가지만 남은 나무들과 바닥에 쌓인 눈이 겨울의 황량한 느낌을 준다. 초반의 얘기 도입 부분이 지나가고 박소담 배우님 등장부터 완전 집중하고 봤다. 깃털같이 가벼운 움직임과 좋은 딕션이 정말 마음에 든다. 뭔가 얘기가 더 있을 것 같은 결말이 아쉬웠지만 2시간 동안 재미있게 보았다. 배우님 빼고 좋았던 것은 피흘리는 장면을 포함한 특수 효과와 음악이었다. 대사와 동시에 채워지는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잔잔하게 흐르면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살려주는 음악이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주었다. 박소담 배우님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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