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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작:야우팅파이 연출:라오사오징 음향, 음악:제이시 콱 출연:야우팅파이, 웡와이치 제작:홍콩화극단 Hong Kong Repertory Theater 극장: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별점:★★★☆☆) 2015 베세토 페스티벌 네번째 작품이다. 이번 베세토 페스티벌이 아니면 쉽게 접해보지 못할 홍콩 극단의 공연이다. A-Lone 의 Lone 은 광동어로 구멍이라는 뜻의 窿 과 발음이 같다. 공연이 시작되면 시간과 장소를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두 남녀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자신들이 왜 이 공간에 오게 되었는지 무었 때문에 서로를 죽이려고 하는지 얘기를 하면서 극은 진행된다. 결국은 이것은 한 남자의 꿈이라는 것을 관객과의 대화에서 알게 되었다. 닫혀있는 혼자만의 꿈이지만 남자는 여자외의 관계와 세상과의 소통을 원한다. 총이 바나나와 책으로 변하는 거라든지, 구구단과 무한대의 의미 등이 심오하게 다가온다. 바닥에 비춰지는 영상과 배우의 연기 조합이 인상적 이었다. 처음 보는 홍콩 극단의 색다른 연극 경험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