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배수의 고도 背水の孤島

이동길의 연극 2014. 7. 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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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의 고도 背水の孤島" (작:나카츠루 아키히토 연출:김재엽 출연:선종남, 하성광, 이윤재, 선명균, 김승언, 오대석, 이종무, 김소진, 이진희, 이정수, 김시유 제작:두산아트센터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두산아트센터 올해의 테마인 ''불신시대'' 의 세번째 주제로 ''''우리는 함께할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제작된 작품이다. 두산아트센터의 기획공연은 언제나 좋지만 올해 같이 모두 좋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베키 쇼 Becky Shaw" , "엔론 Enron" 에 이어서 이번 작품도 너무 좋았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인들이 겪는 얘기이다. 일단 잘 짜여진 스토리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리고, 특별한 효과없이 배우분들의 밀도있는 연기는 마치 내가 그런 상황에 있는 것처럼 소름이 돋았다.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가 좋았지만 특히 눈에 띄는 두 배우가 있었다. 먼저, 김소진 배우님! 무덤덤하게 뱉어내는 대사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역시 일품이다. 그리고, 새롭게 발견한 김시유 배우님... 연기경력이 얼마 안되는데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1막과 2막의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보여준 여신동 디자이너님의 무대도 좋았다. 3시간의 공연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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