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끝나지 않은 노래

"디셈버:끝나지 않은 노래" (작, 연출:장진 음악감독:강수진 출연:박건형, 오소연, 박호산, 조연진, 김대종, 조원희, 홍윤희 제작:NEW 극장: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별점:★★★☆☆) 올해 마지막 최고의 화제작인 작품이다. 그러나, 결론은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움이 크다. 똑같이 김광석의 노래를 소재로한 "그날들" 이 훨씬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첫 연출과 제작을 맡은 팀의 경험부족인 듯 싶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얘기와 노래가사에 맞추려고 원곡의 느낌을 훼손해 버린 것은 많이 아쉽다. 커다란 극장을 날라다니는 웅웅거리는 사운드는 듣기 불편하고, 대사를 할때는 왜 에코를 넣었는지 모르겠다. 많은 수의 앙상블도 극장크기에 맞추려고 일부러 집어 넣은 느낌이다. 차라리 중극장에서 소수의 앙상블로 제작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