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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작:W.셰익스피어 연출:오경택 출연: 정보석, 남명렬, 서주희, 김학철, 박완규, 전경수, 정재진, 지춘성, 이지수, 김병희, 구도균, 신기원, 배소현, 최민혁, 고홍진 제작:명동예술극장 극장:명동예술극장 별점:★★★★☆) "햄릿" 은 너무나도 많은 작품 해석이 있고, 햄릿 역을 맡는 배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공연이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도에 보았던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이 최고라고 생각된다. 이번에는 "멸" 의 정보석 배우님이 햄릿역을 맡았고, "벚꽃동산" 의 오경택 연출님이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풀어 나갔다. 무대뒤의 배경인 여러가지 사각형 모양의 철판과 무대앞을 상하로 이동시켜서 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커다란 철판을 출입구로 사용하고 등퇴장하면서 나는 소리가 햄릿의 불안하고 고뇌하는 느낌을 준다. 빨간머리의 거트루드도 인상적이다. 모든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배우가 없는 것이 아쉽다. 정보석 배우님도 힘에 부친 에너지가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래도, 공연의 백미인 마지막 결투 장면은 긴장감과 비통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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