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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라시옹" (작:최양현 연출:이태린 무대:송지인 조명:성미림 영상:임리원 사운드:조한 움직임:이진성 의상:강초롱 출연:송철호, 신사랑, 유연, 안창현, 임지영, 송예준 제작: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10년 넘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2034년, 선욱은 2년 전 자율주행 비행기 사고로 아내 상아와 사별했다. 테마파크의 어트랙션 엔지니어인 선욱은 한 벤처 기업이 개발한 가상현실 재현 프로그램 '시뮬라시옹'을 통해 AI 상아를 만나게 된다. 부재했던 그녀의 존재를 경험하며 시뮬라시옹은 그의 일상에 깊게 스며든다. 그러나 데이터러닝으로 점점 더실제화 되는 AI 상아를 통해 선욱은 복원하려 하지 않았던 실제와 마주하게 되는데...
작년에 "림보" 를 봤었던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작품이다. 프랑스 철학가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1929-2007) 이론으로 실재가 실재 아닌 파생실재로 전환되는 작업이 시뮬라시옹(Simulation)이고 모든 실재의 인위적인 대체물을 '시뮬라크르'(Simulacra)라고 부른다. 영화 "매트릭스" 에서 네오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이 책이 나온다. 너무 많이 기대했나... 좀 아쉽다. 2021년에 "작은아씨들" 을 봤었던 유연 배우님과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2022년에 "앨리스 인 베드" 를 봤었던 애정하는 신사랑 배우님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