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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땡" (작:송천영 연출,각색:이원재 무대디자인:임민 조명감독:정태민 음악감독:박민수 포스터디자인:윤민철 출연:공찬호, 김연철, 배재원, 최연수, 강일경 제작:극단 달팽이주파수 X 연우무대 공동기획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냉동인간으로 얼려져 있던 아버지 고태준 30년 만에 깨어난다. 아들 고경수 아버지의 부활을 알리며 가족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다. 프랑스에서 영화 공부를 하는 손자 고수호, 경수의 동생 고연서와 연서의 애인 정현철까지 3대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눈을 뜬 아버지 태준은 이 비현실적인 상황에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또래가 되어 마주한 부자(父子)는 마치 친구 같고 형제 같다. 냉동으로 세월의 시간을 잡은 이들 가족 그들은 삐거덕거리는 소리를 내며, 일상을 나누기 시작하는데...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 스물다섯 번째 작품이다. 2022년도에 봤었는데, 이 공연이 이렇게 재밌었나... 뭐가 바뀌었지? 재관람이 이전 보다 훨신 좋은 드문 케이스다. 이 점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역시 신파가 들어가니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다. 공찬호 배우님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배경 음악 중 '까뜨린느 드뇌브' 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쉘부르의 우산" 영화 음악도 너무 마음에 든다. 이 영화의 감독인 '자크 드미' 는 로맨틱 누벨바그의 거장 이라고 나오내... 공연은 30일 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