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이런 밤, 들 가운데서

이동길의 연극 2023. 11. 24. 08:34
728x90
"이런 밤, 들 가운데서"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설유진 신작 작,연출:설유진 안무:하영미 음향디자인:목소 무대디자인:신승렬 조명디자인:신동선 의상디자인:우영주 분장디자인:장경숙 그래픽디자인:유나킴씨 출연:곽지숙, 옥자연, 윤현길, 최정현, 하영미 제작:두산아트센터, 907(구공칠)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작년에 "오아시스" 를 봤었던 언제나 신뢰하는 유진 연출의 신작이다.   서울동물원의 자랑인 앵무새 ‘사랑’이와 뻐꾸기 ‘자유’가 사라진지 9년. 시인의 친구는 계간지 [자유와 사랑]의 자유기고 코너 ‘21세기의 시’에서 오자를 발견한다. 친구들이 누군가를 기억한다. 새를 찾으며, 술을 마시며 그 누군가가 바라본 세상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그 사이에 사랑이야기가 있다.
   공연 제목은 <사람들 2019’> 정태춘 박은옥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의 수록곡 에서 가져 왔다고 한다.(실제 공연에서도 이 노래가 나오면서 춤추는 장면이 제일 좋았다.) 무대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배우들도 맨 앞줄에 앉는데, 관객과 같이 뭔가를 하지는 않는다. 역시 독백 형식의 대사들에 집중은 힘들었지만 베우들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2020년에 "어슬렁" 에서 보았던 옥자연 배우님, 반가웠다. 유진 연출을 응원하며 마무리 한다.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여름섬  (0) 2023.11.26
서재 결혼 시키기  (0) 2023.11.25
안테모사  (0) 2023.11.22
유리동물원  (2) 2023.11.21
케밥을 사왔으면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지  (1)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