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런 밤, 들 가운데서"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설유진 신작 작,연출:설유진 안무:하영미 음향디자인:목소 무대디자인:신승렬 조명디자인:신동선 의상디자인:우영주 분장디자인:장경숙 그래픽디자인:유나킴씨 출연:곽지숙, 옥자연, 윤현길, 최정현, 하영미 제작:두산아트센터, 907(구공칠)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작년에 "오아시스" 를 봤었던 언제나 신뢰하는 유진 연출의 신작이다. 서울동물원의 자랑인 앵무새 ‘사랑’이와 뻐꾸기 ‘자유’가 사라진지 9년. 시인의 친구는 계간지 [자유와 사랑]의 자유기고 코너 ‘21세기의 시’에서 오자를 발견한다. 친구들이 누군가를 기억한다. 새를 찾으며, 술을 마시며 그 누군가가 바라본 세상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그 사이에 사랑이야기가 있다.
공연 제목은 <사람들 2019’> 정태춘 박은옥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의 수록곡 에서 가져 왔다고 한다.(실제 공연에서도 이 노래가 나오면서 춤추는 장면이 제일 좋았다.) 무대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배우들도 맨 앞줄에 앉는데, 관객과 같이 뭔가를 하지는 않는다. 역시 독백 형식의 대사들에 집중은 힘들었지만 베우들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2020년에 "어슬렁" 에서 보았던 옥자연 배우님, 반가웠다. 유진 연출을 응원하며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