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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사랑은 살인이 아니다 작,연출:박근형 무대디자인:김병건 조명디자인:이현직 음악디자인:박민수 의상및소품:홍수민 사진:김봉진 출연:장연익, 심성효, 김주완, 오순태, 이호열, 김혁민, 안소영, 조은, 홍명환 제작:극단 골목길 극장:예술공간 혜화 별점:★★★☆☆)
2021년도에 "이장" 을 봤었던 믿고 보는극단 골목길 공연이다. 아득한 옛날 이 땅에 한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형제는 우애가 좋고 더 없이 사이가 좋았으나 어느 날부터 앙숙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설날 아침의 일이었습니다 형제의 부모는 자식들에게 설빔을 사다주었죠 그러나 형제는 자기 옷에 만족하지 않고 서로 상대방의 옷이 더 마음에 든다 여기고 싸우다 결국 옷은 찢어지고 그들은 그 일로 하여 평생 앙숙이 되어 싸우게 되었습니다 부모는 자식들의 화목을 바라는 마음으로 유서를 쓰고 세상을 하직했지만 자식들은 부모의 죽음조차 상대방의 탓이라 여기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원수처럼 서로를 대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제1회 대학로 코미디 페스치벌 공식참가작 이라고 조그맣게 나와 있다. 이게 코미디 라고? 결론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여러 음악이 건반으로 연주되는데,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