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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빠져선" (작:정희정 연출:이수인 드라마투르그:이수현 출연:김수빈, 이찬재, 서보찬, 박경구, 조혜선 음향디자인:강지완 제작:떼아뜨르 봄날 주최:한국연출가협회 극장: 별점:★★☆☆☆) 제32회 신춘문예 단막극전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 "맥베스" 의 떼아뜨르 봄날 공연이다. 아이가 사라졌다. '혹시 나를 찾아온 적이 있었을까.' 학생이 사라지고 잠시 반을 맡았던, 자해는 자책한다. 담임은 그렇게 마음 쓸 필요 없다고 위로하지만, 선생님으로서 아는 것 없는 자해는 교실을 떠날 수 없다. 그런데 이 교실을 떠나지 못하는 건 자해뿐이 아니었다. 친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자책하는 은성과 사라진 아이를 찾는 아버지 형석 역시 아는 게 없다. '혹시 나를 찾아온 적이 있었을까.' 결국, 괴로움에 교실을 떠나는 자해. 교실 밖에선, 그 질문들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자해는 왜 그렇게 죄책감을 느껴야만 했을까? 이것도 공연 주제와는 상관 없지만 아이는 왜 사라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