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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이 되라" (Soyez vous-meme 작가:콤므 드 벨시즈 Côme de Bellescize 번역,드라마투르기:임혜경 연출:까띠 라뱅 Cathy Rapin 무대:심채선 조명:유성희 의상:박소영 분장:장경숙 음악작곡:조성필, 장석규 그래픽디자인:박재현 사진:김솔 출연:김은희, 마광현 제작:극단 프랑코포니 극장:소극장 알과핵 별점:★★★★☆) 2020년도에 "쉬지 스톨크(Suzy Storck)" 를 봤었던 믿고 보는 극단 프랑코포니의 신작이다. 청소용 세제 락스를 생산하는 어느 회사의 사무실, 이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부장이 면전을 보고 있다. 부장은 '너 자신이 되라' 며 면접자 에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 달라며 황당한 요구를 시작 하는데... 무대는 흰색 톤에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고대 그리스어 문구가 눈애 뛴다. 요즘 2인극이 많은데, 이 공연도 90분 동안 두 배우분들이 너무 연기를 잘 해 주었다. 극 후반부에 그 이유가 나오지만 시작 장애인 이라는 설정과 의상도 캐릭터를 너무나 잘 표현해 준다. 철학적인 대사들이 어렵지만 재밌게 잘 보았다. 마지막 결말은 왜 그렇게 했을까 궁금증이 생긴다. 엄청난 대사량을 소화한 전작 "베로나의 두 신사" 의 김은희 배우님! 왜 믿고 보는 배우님이 아니었지? 2009년 "고아뮤즈들" 을 처음 봤었던, 프랑스어권 희곡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이 극단을 응원하며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