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통조림" (작,연출:김수연 무대,제작:STAGE 토우 조명:김나은 영상 텍스트:윤수현 디자인:성백인 음악:박형준 음향:임이규 가야금:김지효 사진:김홍귀 출연:성백인, 고정경, 임이규, 정은선, 정이재, 설주하, 그림자들 영상 속 인물:김수연, 지현준 제작:컴퍼니 익연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2015년 국립극단 시즌 단원 1기 였던 연출님이 창단하여 만든 단체의 첫번째 작품 이라고 한다.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좋은 공연을 보았다. 제목부터 어떤 내용일지 궁금 해 지는데, 결론은 뻔한 사랑 얘기인데 왜 이렇게 재밌는거야?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되어 있는데, 그림자극과 영화도 감상할 수 있는 구성이 알차다. 두 개의 영상 활용도 좋았고, 막간에 가야금 라이브 연주를 들려 주는데 이게 너무 훌륭하다. 가야금이 이렇게 풍부한 소리를 들려 주었던 악기 였던가? 장면 전환의 어수선함도 잘 커버해 준다. 가야금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출연했던 젊은 배우들도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모두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 준다. 간단히 내용 소개를 해 본다. 1.사랑은 오직 두 사람이 주인공인 위대한 경험이다.-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연인들, 과연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찾아 올까? 2.일방통행로-아무일 없이 하룻밤을 보낸 남녀, 서로 상대방의 진심이 궁금하다. 3.물고기들-미래가 불투명한 젊은이들, 눈물을 흘려도 표시가 안나는 물고기 처럼 힘든 현실 이지만 희망찬 미래를 꿈꿔본다. 4.그림자는 언제나 외롭다-사랑을 위해 양보를 하는 남자와 이기적인 여자의 얘기. 5.유통기한 지난 통조림의 처리는 개인의 방식에 달려 있다.-과거의 사랑은 현재 어떻게 다가올까? 모두 재밌었지만 4번째가 가장 좋았다. 그림자와 성우 연기의 완벽한 호흡이 인상적이다. 여자역 맡으신 배우님 발성이 좋다. 컴퍼니 익연의 다음 공연을 기대해 보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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