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신데렐라" (작:이강백 연츨:정범철 건반연주:김수빈 무대디자인:김대한 조명디자인:김성구 의상디자인:박현주 출연:김화영, 강애심, 박소영 제작:공연배달 탄탄 극장:아트원씨어터 3관 별점:★★★★☆) 최근에 "영월행 일기" 를 봤었던 이강백 작가님이 3년 만에 쓰신 신작 이라고 한다. 포스터 부터 무슨 내용일까 궁금증이 생긴다. 무대에는 포스터의 그림 처럼 빨간색 하이힐이 조명을 받고 놓여 있다. 3명의 배우가 등장하여 21명의 캐릭터를 독백 하듯이 연기 한다. 와우! 지루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고, 80분 동안 집중해서 잘 보았다. 구두를 매개로 이어지는 연출 방식도 좋았고, 여기에 건반의 연주도 공연을 더욱 풍부하고 재미있게 해 준다. 다음 배우 얘기를 해 보자면, 전작 "리진" 의 김화영 배우님! 관록이 묻어 나는 연기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주었다. 믿고 보는 강애심 배우님!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다. 친구와 전화로 대화하는 장면을 혼자 연기하는게 제일 재밌었다. 물론 다른 캐릭터도 너무나 잘 해 주신다. 마지막으로 박소영 배우님! 데뷔 무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구두에 나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구두를 찾아가는 신데렐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벨기에물고기 (0) | 2021.09.12 |
---|---|
집집:하우스 소나타 (0) | 2021.09.11 |
템플 (0) | 2021.09.09 |
공포가 시작된다 (0) | 2021.09.08 |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 (0) | 2021.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