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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사람들" (작:김태형 각색,연출:장정인 소리:강희만, 박장용, 이정현 조명:박정현 분장:이지연 출연:김덕환, 남명지, 안영은, 오정민, 유종연, 이민아 제작:을지공간 극장:을지공간 별점:★★★★☆) 대학로를 좋아하기 전, 대학교 때 많이 갔었던 종로와 낙원상가가 기억난다. 지금은 개발이 되어 큰 빌딩이 들어서서 옛날의 모습을 찾기는 힘들다. 그나마 극장이 있는 이 곳 을지로 쪽이 아직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아무튼 추억팔이는 그만하고 공연 얘기로 넘어가 보면, 처음 시작할 때 개발을 반대하는 시위 모습을 보여 주는데, 개발 과정 에서의 갈등을 보여 주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좋았다. 언뜻 "여기가 집이다" 공연이 생각난다. 신파로 흐를지 모르겠지만 수진의 스토리를 좀 더 강조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얘기 구성이나 전개가 좀 약한 느낌이지만 여섯 명의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해 주었다. 수진 역의 안영은 배우님 좋았고, 이 공연을 기대하게 한 전작 "벚꽃동산" 의 남명지 배우님도 캐릭터를 잘 소화하였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서 강냉이 과자를 뿌린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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