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메테우스의 간

이동길의 연극 2020. 11. 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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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간" (작:김준현 연출:이철희 무대:남경식 조명:신동선 음악:박소연 음향:최환석 소품,분장:장경숙 출연:김남표, 강해진, 선종남, 박신애, 신민경 제작:코너스톤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벌점:★★★★☆) 매우 좋아하는 기획 시리즈인 2020 봄 작가, 겨울 무대 첫번째 작품이다. 전작이 좀 아쉬웠던 코너스톤의 공연인데 이번에는 재밌었다. 신화속 인물인 프로메테우스가 한국에서 간을 팔면서 살아 간다는 설정 부터 재밌다. 여기에 간을 파 먹던 독수리 까지 등장하며 얘기를 흥미롭게 만든다. 그러나, 더 이상의 새로운 스토리의 전개는 없었다. 프로메테우스와 독수리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것도 그렇게 신선 하지가 않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영화 음악의 하나인 듯한 배경 음악도 좋았다. 다섯 명의 배우들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 준다. 그 중에서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아버지들" 의 애정하는 강해진 배우님이 제일 마음에 든다. 독수리 연기와 간을 먹는게 힘들었을 텐데, 배우님 응원의 뜻으로 별점 1개 추가 하면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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