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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작:안톤 체홉 연출:이우천 무대:현승철 의상:문연지 조명:홍민기 음악:이소형 분장:이지연 출연:서진, 김장동, 황무영, 선정화, 박준상, 송은석, 전민영, 김예림, 전상건, 오혜진, 김다, 안은상, 김종일 제작:극단 대학로극장 극장:스튜디오76 별점:★★★★☆) 제2회 76페스티벌 세번째 작푼이다. 전작 "부장들" 을 봤었던 극단 대학로극장의 공연이다. 대학로극장이 고전을 올린다? 그동안 해오지 않던 색깔의 공연을 시도하는 극단에 많은 박수를 보낸다. 이번 "갈매기" 는 또 어떤 재미를 줄까? 극장에 입장하면 극중 하인들이 무대를 점검하고 있다. 마샤와 메드베젠코 장면부터 시작된다. "갈매기" 에서 중요하지 않은 캐릭터는 없지만 첫 장면의 마샤는 극의 분위기를 잡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는데 뭔가 좀 아쉽다. 담배 대신 술을 마셔서 그런가? 아무튼 가장 좋아하는 니나의 독백신이 기대가 되는데, 이런, 배우는 보이지 않고 대사만 들린다. 왜 이렇게 했을까? 4막의 피폐해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니나인데 이것도 좀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도, 이 공연을 선택하게한 전작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의 언제나 신뢰하는 서진 배우님이 잘 해 주었다. 서진 배우님을 응원하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