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식탁" (원작:윤고은「1인용 식탁」,『1인용 식탁』(문학과지성사, 2010) 각색:이오진 연출:이기쁨 무대,소품디자인:서지영 조명디자인:정유석 작곡,음악감독:윤지예 음향디자인:박재식 움직임지도:권영호 그래픽디자인:일상의실천 사진기록(프로필,공연):서울사진관 출연:김시영, 윤성원, 이새롬, 류혜린, 이화정, 허영손, 김연우 제작:두산아트센터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언제나 신뢰하는 두산인문극장 2020 첫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푸드 FOOD' 라는 주제로 세 편의 공연이 기획 되었다. 이번 년도는 포스터 때깔도 좋아서 더욱 기대가 된다. 일단 내용은 작년에 봐서 후반부에 약간 지루함을 준다. 그러나, 역시 믿고 보는 이기쁨 연출남의 연출력이 빛나는 공연 이었다. 객석이 4면으로 배치된 무대와 복싱 동작을 응용한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전작 "응, 잘가" 에서 보았던 류혜린 배우님을 비롯하여 7명의 배우들의 움직임과 연기도 좋았다. 마지막에 실제로 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이 나오니 식사를 하고 관극하는게 좋을듯... 작년 후기 일부를 옮겨 본다. 원작은 윤고은 작가님의 2010년도에 발간된 동명 소설집 중의 단편 소설이다. 내용은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평범한 직장인 오인용이 우연히 발견한 '혼자 식사하는 방법' 을 알려주는 학원에 등록 하면서 벌어지는 얘기이다. 주로 혼자 식사하는 나와 상황이 비슷해서 그럴까? 많이 공감되는 스토리다. 그래도 고깃집에서 혼자 먹어 본 경험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