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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 (작,연출:변영후 조명:곽두성 출연:구본진, 장지은, 장문정 제작:몽상공장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2020년 제5회 SF연극제 첫번째 작품이다. 내가 좋아하는 SF를 소재로 다루는 연극이라 유독 관심이 많은데, 이 어려운 시기에 공연이 올라와 주어서 고맙다. 그 첫번째로 2018년도에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 라는 공연을 봤었던 몽상공장의 작품이다. anima 는 '생명, 영혼, 정신' 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개발자 K의 교통 사고로 인한 갑작 스러운 죽음으로 그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아니마를 J가 맡게 된다. J는 아니마 에게 접속할 때마다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에 놀라고 계속 접속하게 되는데... 결국은 자식에 대한 사랑과 모성에 대한 얘기이다. 꼭 인공지능이 필요한 설정 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