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햄릿 읽기 좋은 날

이동길의 연극 2020. 2. 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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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읽기 좋은 날" (연출:박선희 조연출:송정희 시노그라퍼:한원균 출연:구시연, 임승범, 김영욱, 임영식, 박동욱, 최승은, 이여진, 이현지, 김현식, 은해성, 이섬 제작:플레이위드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공연 정보를 보니 낭독공연일 줄 알고 기대를 안했는데 결론은 너무나 재밌었다. 3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안봤으면 어쩔뻔 했어... 극장에는 음료와 다과가 준비 되어 있고, 배우들은 편하게 연습 준비 과정을 보여 준다. 이건 낭독 공연과는 좀 다른 분위기다. 공연 연습을 관람하는 거라고나 할까? 1부는 햄릿의 유명한 대사를 하기 전에 배우들 각자의 얘기를 들려 준다. 언제나 배우들의 일상적인 모습은 마음을 짠하게 한다. 2부는 햄릿의 일부를 낭독한다. 이거 매일 다르게 진행되는거 맞겠지? 시간이 나면 한 번 더보고 싶다. 1부에서 배우들 연기가 아니고 리얼로 자기 얘기하는 거 맞을거라 생각된다. 아니면 모든 것을 계획한 연출님께 박수를... 믿고 보는 김정호 배우님이 일일 배우로 나오실 줄 알았는데 오늘 안 나오셨내... 한가지 궁금한건 폴로니어스 이름이 왜 콜럼비스 인지? 오늘의 MVP는 그래도 얼굴과 이름을 아는 구시연 배우님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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