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이카" (부제:전훈의 갈매기 작:안똔 체홉 연출:전훈 출연:가득희, 최지훈, 정인범, 이주환, 조경미, 조한나, 이음, 김진근, 염인섭, 장정인, 권대현, 박인혜 제작:애플씨어터 극장:안똔체홉극장 별점:★★★★☆) 언제나 같은 내용 임에도 불구하고 늘 보기 전에 기대를 하게 만드는 신기한 힘을 가진 체홉 작품중 하나인 "갈매기" 의 러시아어가 '챠이카' 이다. 2018년도에 봤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완전 새롭다. 1월이 가기 전에 한 번은 꼭 보고 싶어서 어렵게 일정을 조정했다. 역시 보기를 잘 했다. 2시간 4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금방 지나간다. 대사를 수정했나? "갈매기" 가 이렇게 이해가 쉽게 되기는 처음이다. 오늘 새롭게 안거는 '갈매기' 가 '니나' 의 상징 이었다는 거다. 니나의 대사에도 '나는 갈매기' 라고 나오는데 왜 그동안 몰랐었지? 마지막 부분에서 뜨리고린이 박제된 갈매기를 보고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니나를 버린 나쁜놈! 그와중에 니나는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참 여자의 마음이란... 음향과 음악도 좋았다. 오늘 가장 기대가 되었던 아르까지나의 가득희 배우님! 역시나 그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가장 완벽한 아르까지나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오늘 눈에 띈 배우는 마샤역의 조한나 배우님! 다른 캐릭터에 비해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는데 마샤 캐릭터를 너무 잘 소화해 주었다. 슬퍼보이는 눈빛이 너무 인상적 이었다. 전작 "내일은 챔피온" 에서 봤던 배우님 맞음? 마지막으로 니나역의 이음 배우님! 동시에 두 개의 공연 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나 니나역을 잘 연기해 주었다. 체홉 말고 다른 작품 에서도 보고 싶다. 2월에도 계속 공연되니 한 번 더 봐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종이 티켓이 없다는 거다. 모바일도 좋지만 인쇄된 티켓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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