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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심의 술사" (부제:어쩌면 나자광은 작,연출:이해제 무대미술:신수이 의상:배나현 줄연:정희태, 송재룡, 조영지 제작:DS COMPANY, 도마뱀씨어터컴퍼니 극장:동양예술극장 2관 별점:★★★★☆) 전작 "달걀의 모든 얼굴" 을 재미있게 보았던 이해제 연출님의 신작이다. 시간 배경은 1970년대 말의 유신시절 이다. 독심술사 나자광의 사무실로 자기 아내의 과거를 캐달라고 장무안 이라는 남자가 찾아 오면서 얘기는 시작 된다. 과연 나자광은 이 남자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을까? 전작처럼 작가님의 위트 넘치는 대사와 상황들이 많은 웃음을 준다. 후반부에 좀 늘어지는 느낌은 있었지만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도 재미 있었다. 다음 배우 얘기를 해 보자면 와우 영상과 "미스터 션샤인" 애서 봤었던 정희태 배우님! 연극 무대 에서는 처음 보는데 안정적인 연기가 좋았다. "원파인데이"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송재룡 배우님! 역시 코미디에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님이다. 무대 등장만 해도 웃음을 준다. 마지막으로 신이화 역의 조영지 배우님! 처음 보는 배우님인데, 극의 후반부를 책임지는 미스테리한 여인 역을 너무 잘 소화해 주었다. 똑 부러지는 발성도 좋았다. 110분 동안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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