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거리의 사자" (작:쥬디스 톰슨 번역,연출:문삼화 협력연출:고재경 음악:류승현 사진:이정훈(명랑사진관) 출연:노준영, 김지원, 한철훈, 윤광희, 김설, 문승배, 나하연, 정다연, 박지은, 심태영 주최:마포문화재단, 공상집단 뚱딴지 극장: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별점:★★★☆☆) 2017년 "소년소녀전투헌장"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애정하는 극단인 공상집단 뚱딴지의 신작이다. 2009년에 초연 되었던 작품이다. 작가 이름을 어디서 들어 본 거 같아 찾아 보니 작년에 "막다른 곳의 궁전" 이라는 공연을 봤었다. 오랜만에 찾은 마포아트센터에 이런 소극장도 있었구나... 무대는 뒷쪽의 2층에 7개의 문이 있고 앞쪽 에는 통로로 둘러 싸인 공간이 있는 구조이다. 소녀 이자벨이 등장 하면서 공연은 시작 된다. 이자벨이 사람들과 소통 하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 채지 못한다. 관람 후 줄거리를 보니 이자벨은 죽은 거였구나... 아무튼 공연은 이자벨을 통하여 각자 숨겨진 아픔과 고통을 지닌 마들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10명의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은 좋았다. 그러나, 한 사람이 여러 캐릭터를 소화 하다 보니 내용 이해의 어려움이 좀 있다. 사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거운 내용이다 보니 관람 후 극장을 나서는 발걸음도 가볍지 않다. 믿고 보는 김지원 배우님과 노준영, 김설 배우님을 봐서 좋았다.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