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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러와 깁" (부제:우린 그들에게 일어난 가장 아름다운 사건이야 작:팀 크라우치 연출:손원정 음악:김태결 출연:윤현길, 최희진, 문성복, 김은정, 김윤희 제작:극단 코끼리만보 극장:예술공간 서울 별점:★★☆☆☆) 작년에 "망각의 방법" 을 봤었던 극단 코끼리만보의 신작이다. 수 많은 공연을 봤어도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몇 편 안된다. 2011년도에 "디 오써" 라는 공연이 그 중 하나인데,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한가지 인상 적이었던 장면 하나! 암전 속에서 들려 주던 너무나 애정하는 미도 배우의 노래 소리! 어떤 곡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목소리는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이 때부터 처음 본 배우님께 빠지기 시작했다. 과거 얘기는 그만하고 이번 공연이 바로 그 "디 오써" 작가님의 작품이다. 20세기 말 기이한 행동과 충격적인 작품으로 화제가 되었던 자넷 애들러와 마가렛 깁 커플, 애들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그녀의 삶을 영화로 만들기로 하고, 배우 루이즈 메인이 애들러의 은둔지을 찾아 가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 오늘날의 예술과 소비에 관한 내용 이라는데 잘 모르겠음... 대사도 어렵고 극의 전개도 너무나 건조하다. 소녀의 역할이 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프로그램북에 연보도 나와 있는 자넷 애들러는 과연 실존 인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