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목욕합시다

이동길의 연극 2018. 10. 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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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합시다" (구성,연출,퍼포머:조아라 조연출,무대감독:마두영 움직임:이소영 음악:신세빈, 이보나, 조아라 음향:정혜수 무대:서지영, 이수현 의상:김미나, 김우유 오브제:이지형 조명:최보윤, 정유석, 유보민 영상,사진:최용석 제작:몸소리말조아라 극장: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별점:★★★★★) 2016년 "상처투성이 운동장" 을 마지막으로 봤었던, 믿고 보는 조아라 배우남! 3년 동안 이 작품을 준비 하셨구나... 준비 기간에 비해 공연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 공연 특성상 많은 관객들이 함깨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앵콜 공연이 시급하다! 전에 봤었던 "어쩔 수가 없어" 처럼 혼자 공연을 펼치지만 이번에는 관객 참여가 많았다. 올 해 페미니즘 작품이 많은데 "환희, 물집, 화상","공주들" 처럼 매우 훌륭한 공연 이었다. 남자로서 여성의 몸에 대해 100% 공감을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 공연을 통해서라도 이해 되는게 좋았다. 먼저 극장 입장도 제목처럼 목욕탕에 들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씻김굿 으로 시작 되는데 건반과 타악 소리, 배우님의 노래가 너무 좋다. 극장의 사운드도 명확하게 들리는 것이 마음에 든다. 공간 구성, 오브제의 활용도 인상적이다. 공연은 80여 명을 인터뷰한 것 중에서 아홉 명의 사연을 소개 하면서 진행된다. 배우님! 노래, 연기, 움직임 못하는게 뭐야? 자리를 옮겨 다니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100분 동안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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