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겁소개소

이동길의 연극 2018. 3. 1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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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겁소개소" (작,연출:최해주 조명:이경천 음향:강하은 출연:신현규, 전준우, 장용웅, 권순미, 문진식, 허민아 제작:극단 광대모둠 극장:JH아트홀 별점:★★★★★) 2018 1번출구연극제 첫번째 작품이다.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너무 재미있게 봐서 찾아보니 작년에 보았던 "결혼전야" 를 제작한 극단이다. 이 공연도 좋았었다. 앞으로 이 극단의 작품도 챙겨 봐야 하겠다. 아무튼 극장에 입장하면 잘 만들어 놓은 무대가 눈에 뛴다. 그리고, 하우스 음악으로 "문 리버" 가 나온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곡이라서 호감이 간다. 이 음악은 극의 후반부 가장 슬픈 장면에 배경음악으로도 사용 되는데, 장면과 너무 잘 어울렸다. 내용은 그렇게 특별할 건 없고 후반부에 신파로 흐른다. 그러나, 웃음과 감동이 있는 이런 스타일의 공연을 좋아하므로 2시간 동안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마지막의 생각지도 못한 반전 스토리도 끝까지 재미를 준다. 어쩔 수 없었겠지만 리얼한 칼의 사용은 부담스럽고, 전화 장면의 관객 참여 방식도 조금 어색했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 가자면 6명의 배우들의 호흡과 앙상블이 훌륭하였다. 경상도 출신의 배우들로 구성하여 사투리도 리얼하다. 그 중에서 눈에 뛴 배우 1명을 얘기하자면 허민아 배우님이다. 프로그램을 보니 데뷔작이라고 나와 있는데, 첫 무대라고 믿기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다. 1번출구연극제 다음 공연도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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