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차드 3세

이동길의 연극 2018. 2. 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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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3세" (작:셰익스피어 각색:한아름 연출:서재형 음악감독:이태현 의상디자인:김미정 영상디자인:조수현 출연:황정민, 정웅인, 김여진, 정은혜, 박지연, 김도현, 임기홍, 이갑선, 김병희, 이천영, 김재형 제작:샘컴퍼니 극장: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별점:★★★★★)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그렇게 대중적이지도 않고 사실 내용도 금방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황정민 배우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이다. 매체에서 활동하는배우의 연극 무대의 평이 주로 좋지 않은데 이번에는 호평 일색이어서 궁금했는데 역시 너무나 좋았다. 일단 먼저 이해하기 쉽게 잘 각색한 한아름 작가님의 대본이 훌륭하다. 여기에 콤비인 서재형 연출님도 좋다. 그래도 배경 지식과 인물 관계를 파악해 가면 극에 더 몰입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음악과 영상 활용도 좋았는데, 이번 공연은 그 시대를 잘 반영한 의상이 더욱 눈에 들어 온다. 다음 배우 얘기를 하자면, 타이틀 롤인 황정민 배우님! 100분 동안 극을 이끌어가는 에너지와 비록 마이크를 사용 하였지만 좋은 발성과 연기 모두 훌륭하다. 무대에서 처음 보는 김여진 배우님도 감정 연기가 좋았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 에서 봤던 정웅인 배우님도 1인 2역을 잘 소화하였다. "메디아" 의 정은혜 배우님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 주었다. 출연 분량이 아쉬웠지만 애정하는 박지연 배우님의 단 한 곡의 노래도 너무 좋았다.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은데 마지막 장면의 대사를 옮겨 본다. '말을 다오 말을 다오 나의 왕국을 줄 테니 말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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