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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겟츠 걸" (부제:boy gets girl 작:레베카 길먼 번역,드라마터그:마정화 연출:남인우 음악:정경인 출연:문형주, 이영석, 김왕근, 전영, 김현균, 남수현, 황아름 제작:극단 북새통 극장: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별점:★★★★★) 전작 "북새통의 겨울이야기"를 보았던 극단 북새통의 신작이다. 귀여운 이미지의 포스터에 주로 아동청소년극을 무대에 올렸던 극단의 작품이어서 로코 장르일 줄 알았는데 스릴러 연극이라는 대반전이 있었다. 남인우 연출님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출도 돋보였다. 처음에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장면이 살짝 지루하다. 그러나, 남자가 스토커로 돌변 하면서 극은 결말이 궁금해지는 스릴러 스토리로 진행된다. 스토리도 좋고 생각할 수 있는 메세지도 던져 주는 극본이 훌륭하다. 어디서 이런 대본을 구하는지 궁금하다. 여기에 7명의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더해져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자연스러운 막 전환과 음악도 공연을 잘 받쳐 준다. 전작 "맘모스 해동" 의 문형주 배우님은 스토커에게 시달리지만 결국에는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살아가는 테레사 역을 너무나 잘 소화해 주었다.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끝내 스토커가 잡히지 않는 결말이 조금 아쉽지만 2시간 동안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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