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의 변명" (원작:플라톤 번안,각색:이양구 연출:박세연 출연:우범진, 최요한 제작:뜻밖의 프로젝트 극장:대학로 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17_국가본색 아홉번째 작품이다. 원작은 플라톤의 4복음서(소크라테스의 변론,프로타고라스,파이돈,향연) 중의 하나이다. 기원전 399년 부당한 죄상으로 피소된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다. 이것을 9.28 서울수복 직후 인민군 치하의 법정에서 일한 경력이 문제가 되어 부역범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으로 바꾸어서 각색하였다. 극장에 입장하면 의자가 바뀐 것이 눈에 뛴다. 조금 불편 하였지만 의자까지 무대와 일치시켜 교체한 것이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쓴 거 같다. 이것 때문에 별점1개 추가한다. 낮 공연때 너무 에너지를 소비해서 극의 내용에 잘 집중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2인극의 묘미를 잘 살린 것과 2막에서 재판관이 피고인의 친구로 바뀐 설정은 좋았다. 좀 뻘쭘 했지만 관객들이 투표하는 것도 괜찮은 시도였다. 그러나, 관객들의 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것도 원작을 한 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