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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작,연출:표상아 출연:이이림, 홍승안, 김현지 주최:악어컴퍼니 극장:대학로 연우소극장 별점:★★★★★) 악어컴퍼니의 신예 예술인 발굴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새싹 세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전혀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극장에 들어서면 하우스 음악 대신 80년대 라디오 CM이 흘러 나오는 것부터 마음에 든다. 80년대 불온 유인물을 페이퍼 라고 불렀다고 한다. 불법 양담배 단속 담당 형사인 만철이 수상한 수첩의 주인인 대학생 진구와 우연히 마주친다. 수첩의 비밀과 거기에 얽힌 P양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처음에는 정치적 소재라 무거울 줄 알았는데 코믹한 부분이 전개되면서 결국은 사랑 얘기로 마무리 된다. 스토리, 연기, 무대 활용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한다. 역시 잘 짜여진 얘기와 재치있는 아이디어 때문데 공연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좀 더 보강해서 정식 공연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