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리랑

이동길의 연극 2017. 7. 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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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원작:조정래 프로듀서:박명성 각본,연출:고선웅 작곡:김대성 음악수퍼바이저:김문정 출연:김성녀, 안재욱, 김우형, 윤공주, 이소연, 이창희, 유병훈, 한동규 제작:신시컴퍼니 극장: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별점:★★★★★) "대학살의 신" 관람후기 이벤트에 당첨 되었다는 문자를 받고나서 상품은 이미 봤던 연극 초대 이려니 생각했는데 뮤지컬 "아리랑" 초대였다. 완전 좋아... 뽑아 주신 관계자와 인터파크,.신시컴퍼니에 감사 드린다. 더불어 신시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긴다. "빌리 엘리어트"를 안 볼려고 했는데 봐야 겠다. 공연 외의 얘기는 그만 하고 먼저 2015년도에 봐서 지루하면 어쩔까 걱정 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다. 예상은 했지만 자리는 2층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음향도 소리의 에너지는 조금 약했지만 음장감이 뛰어나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김문정 감독님 때문일까?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너무 좋았다. 내용은 저번 보다 길어진 공연 시간 이지만 아무래도 12권의 분량을 소화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영상과 자막, 무대의 활용과 빠른 전개로 잘 소화 하였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가면, 작년 "햄릿" 에서 보았던 김성녀 배우님은 한 많은 여인인 감골댁에 어울리는 노래와 연기를 잘 보여 주었다. 요즘 창극에서 뮤지컬로 행보를 넓히고 있는 이소연 배우님도 소리와 현대적인 노래가 잘 어울렸다. "서편제"도 잘 하리라 믿는다. 작년 "노트르담 드 파리"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윤공주 배우님도 수국의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렸다. 실제로 보니 저렇게 자그마한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폭발적인 에너지가 나올까 궁금해 진다. 안재욱, 김우형 배우님도 좋았다. 커튼콜 때도 여느 다른 뮤지컬과는 달리 ''아리랑'' 을 합창하는게 너무 가슴에 와 닿는다. 오랜만에 강추하는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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