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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 (작,연출:손기호 음악:전송이 음향디자인:윤민철 무대디자인:임일진 출연:박용수,우미화, 염혜란, 조주현, 최정화, 하지웅 제작:극단 이루 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2011년 서울연극제 대상 작품이고, 2012년 앵콜공연 이후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다.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이루의 경주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전작들에 이어서 경주를 배경으로 해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들의 이야기다. 이번에는 부부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50년을 같이 살아온 부부와 위기를 맞이하는 아들 부부 그리고, 옆집에 사는 서면댁 부부의 이야기다. 연기와 무대,음향,조명 모두가 최고다.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공연내내 묻어 나온다. 여기까지 2012년 감상평이고 올해의 느낌을 적어 보면,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 초반에 약간 집중이 안되었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점점 몰입하게 되었다. 6명의 배우분들 연기가 모두 좋았지만 그 중에서 역시 믿고 보는 염혜란, 우미화 배우님의 정말 자연스러운 연기가 최고이다. 여기에 궤종시계 소리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효과음들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공연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공연이 이번주까지 이니 안 보신분들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