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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부제:Sad Revenge 극작,연출:이창원 출연:윤수혁, 김쇼우, 김수영, 김초희 주관:극단 피에로 극장:서울 피가로아트홀 별점:★★☆☆☆) 대부분 공연이 없는 월요일, 그래서 유난히 썰렁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큰 길가의 대극장에 비해 유명하지 않은 소극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뒷골목의 한 곳으로 들어간다. 뻔한 스토리에다가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전개가 아쉽지만 단촐한 관객을 앞에 두고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멀티 역할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자기 본래의 캐릭터와 숨겨진 또 다른 모습까지 연기하는게 볼만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