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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미 나우" (작:브래드 프레이저 연출:오경택 음악 디자인:김경육 출연:이석준,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제작:연극열전 극장: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별점:★★★★★) 연극열전6 두번째 작품이다. 엄청나게 눈물을 흘리고 보는 공연이라는 평이 대세여서 얼마나 슬픈 내용인가 궁금증이 생겼다. 내용은 간략하게 말하자면 선천적인 장애로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들 조이와 그의 아버지 제이크의 얘기이다. 내용만 봐도 슬픔이 느껴진다. 이번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이었던 "소풍" 과도 비슷한 설정이다. 스토리와 결말이 뻔히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끝으로 갈수록 역시나 눈물나게 만든다. 여기에는 이석준, 오종혁 배우님의 감정 소비가 심한 연기도 한몫 한다. 아무튼 2시간 10분이라는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분들의 연기와 감정에 동감되어서 볼 수 있었던 공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