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원작: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각색,연출:김수정 음악감독:이율구 음향감독:전민배 목소리출연:이용순 출연:강지연, 권주영, 김두진, 김보경, 김선기, 김정화, 김형준, 박셩찬, 박미르, 이창현, 하재성 제작:극단 신세계 극장: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별점:★★★★☆)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는 ''심시티'' 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2016 혜화동1번지 6기동인 봄 페스티벌 두번째 작품이다. 작년 페스티벌 중 가장 재미있게 봤던 작품을 만든 극단 신세계의 공연이라 관심이 간다. 더구나 포스터 부터 강렬한게 극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생긴다. 원작은 영국의 작가이자 비평가인 올더스 헉슬리(1894~1963)의 동명 소설이다. 포드가 T형 자동차를 대량으로 생산한 해를 기원으로 삼은 문명국의 2540년이 시대 배경이다. 이 문명국에 야만인 존이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얘기이다. 결국은 존이 문명국 사람들과 지금까지 다르게 살아 온 자신의 삶의 모습에 갈등하는 내용이다. 일단 미래 사회의 모습을 조명, 의상, 음악, 음향, 움직임 등으로 잘 표현하였다. 역시 주인공인 존을 연기한 권주영 배우님의 집중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 연기가 좋았다. 레니나 역의 김보경 배우님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포스터의 저 약은 극중에서 불쾌한 감정을 없애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소마라는 약인데, 용도는 틀리지만 "메트릭스" 에서 네오가 먹은 알약이 연상된다. 아무튼 극단 신세계의 색깔이 잘 묻어나는 독특한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