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Dracula : The Musical)" (극본:돈 블랙, 크리스토퍼 햄튼 연출:데이비드 스완 작곡:프랭크 와일드혼 음악감독:원미솔 출연:박은석, 임혜영, 강홍석, 이예은, 진태화, 김지유, 서상민, 이용진, 공민섭, 김한재, 한연주, 김서윤, 차엘리야 제작:오디뮤지컬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오프리뷰 극장: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별점:★★★★★) "드라큘라" 하면 소설과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이 많지만 1992년도에 제작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위노나 라이더의 리즈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금 봐도 정말 이쁘다. 아무튼 영화 얘기는 그만하고 뮤지컬 얘기로 넘어가자면 사실 2014년도에 봤기 때문에 올해 재관람이 그렇게 구미가 당기지는 않았으나 임혜영 배우님 출연 때문에 보기로 결정하였다. 그것도 설날 저녁에... 시골에 갔다 오느라 피곤한 몸 상태였는데 거기다 감기 기운이 있는지 열도 나고해서 공연에 집중을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음악감독님 인사하고 오버츄어가 연주되면서 내가 언제 아팠는지를 잊어버릴 정도로 집중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였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본 공연중에 인생 최고의 뮤지컬이라고 말하고 싶다. 먼저, 넘버이다. 이미 많이 봐서 학습이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귀에 익은 노래는 정말 좋았고, 나머지 노래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잔향이 많은 극장의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오케스트라 연주는 정말 좋았다. 최고의 넘버는 Mina's Seduction 과 Loving You Keeps Me Alive 가 되겠다. 다음으로 배우얘기를 하자면 이 공연을 선택한 가장 큰 동기인 임혜영 배우님은 청초한 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미나에 딱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 주었다. 박은석 배우님도 저번 때는 몰랐는데 남자가 봐도 매력적인 목소리와 고음에서도 흔들림 없는 노래를 불러 주었다. 다음으로 루시역의 이예은 배우님도 "베어 더 뮤지컬 (bare the musical)" 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루시역을 잘 소화하였다. 공연을 보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는 일을 꿈꾸기 위해서 보는 거라면 이 뮤지컬은 그런 판타지를 최대한 만족시켜 주는 작품이었다. 3시간의 공연시간이 한순간의 꿈결같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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