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겨울이야기"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각색,연출:로버트 알폴디 음악:박소연 출연:박윤희, 김수진, 이종무, 박완규, 손상규, 박지아, 황성대, 유영욱, 김도완, 김신록, 황선화, 우정원, 나석민, 정현철, 안병찬, 김동훈, 신사랑, 배강유 제작:국립극단 극장: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별점:★★★★★) 올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하여 셰익스피어 작품이 많이 공연될 예정인데, 그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그것도 무대에서 접하기 힘든 공연이고, 폴란드 출신의 연출가가 맡았다. 1막은 그냥 비극 고전의 형식에 따라 진행된다. 단지, 수트 차림의 복장과 무대 뒤를 꽉 채우는 벽의 구조물이 모던하고 간결한 느낌을 준다. 그헌데, 2막에서 대반전이 이루어진다. 1막과 반대되는 분위기로 밝고 신나는 희극의 느낌이고 마지막 무대 연출은 예상을 깨는 압권이었다. 색다른 감각의 폴란드 연출님의 표현력이 돋보였다. 여기에 연기 잘하는 배우분들의 조합에 150분의 긴 시간이 금방 지나가게 만든다. 먼저, 레온테스 역의 손상규 배우님. 양손프로젝트 단원으로서 역시 놀라운 집중력과 표현혁을 보여 주었다. 폴리세네스 역의 박완규 배우님은 이미 믿고 보는 배우이기 때문에 더 할 말은 없다. 그리고, 새롭게 각인된 헤르미오네 역의 우정원 배우님. 국립극단 시즌단원 으로서 많은 작품을 하였는데 왜 눈에 안 띄었을까?앞으로 관심있게 봐야할 배우이다. 페르디타 역의 신사랑 배우님도 빼 놓으면 아쉽다. 대표적으로 몇 명의 배우분들만 얘기했지만 나머지 배우분들도 1인 2역을 소화하면서 좋은 공연을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 장면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확인하시기를 바란다.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미도, 정욱진)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중에서 (0) | 2016.01.16 |
---|---|
위대한 생활의 모험 (0) | 2016.01.15 |
웰다잉 (0) | 2016.01.13 |
프로메테우스 (0) | 2016.01.12 |
베르테르 (0) | 2016.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