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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축복하다, 백묵원 - 유전유죄, 무전무죄" ("그녀를 축복하다" - 작,연출:최진아 작곡:최명숙 출연:이지현, 김용준, 이준영 주관:극단 놀땅 극장: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별점:★★★★★ "백묵원 - 유전유죄, 무전무죄" - 연출:김민경 출연:구자환, 강해진, 김수민, 박영기, 이정모, 정성진 연주:한지영, 박문지 주관:극단 노마드 극장: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별점:★★★★☆) 제10회 여성연출가전 두번째 작품이다. 2개의 작품이 연달아서 공연 되었다. "그녀를 축복하다" - 작년에 재미있게 봤던 "칼리큘라" 를 제작한 최진아 연출님과 극단 놀땅의 작품이다. 살짝 내용을 미리 보니 유부녀의 사랑 얘기이다. 통속적인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너무 재미있었다. 남편과 아이가 있는 선여가 무용학원을 다니면서 젊은 춤 선생에게 끌리고, 그 사실을 남편도 알게된다. 내용은 특별할 것 없는 유부녀의 바람난 얘기인데, 연극으로 표현된 것이 독특하고 재미 있었다. 먼저, 노래를 읊조리는 듯한 선여의 대사가 특이하다. 마음에 와닿는 남편의 대사도 좋았고, 움직임이 좋았던 춤선생도 눈에 뛴다. 이렇게 세 명의 배우분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 준다. 특히 선여역의 이지현 배우님의 연기가 가장 좋았다. 간결한 무대 사용과 피아노 음악도 마음에 들었다. 50분 밖에 안되는 내용이지만 알찬 극이었다. "백묵원 - 유전유죄, 무전무죄" -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 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찢어진 신문지로 가득 덮인 무대를 배우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한 명씩 등장한다. 원작에 현대적인 웃음코드를 넣어서 배우들이 여러가지 역을 하면서 애기를 전개해 나간다. 조금 지루한 내용도 있었지만 웃음코드가 재미를 준다. 중간에 들어가는 노래도 좋았다. 노래와 타악기의 사용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극의 제일 관심가는 캐릭터인 그루쉐 역의 강해진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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